끄적끄적22 코피 오기와 이야기하고 있는 중에 갑자기 코에서 콧물이 흐르는 느낌. 이게 왜이래? 하며 쓰윽 닦으려는데, 속도와 양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 손으로 훔쳐서 봤더니 말 그대로 핏빛이 아닌가. 학교 다닐 적에는 공부하다가 코피 좀 쏟아보는게 소원일 만큼 '나도 한번 쯤 코피를 흘려보고 싶다.'였는데, 공부하다가는 한번도 안 흘리고, 이제 나이 다 먹어서야 공부하고 상관없이 갑자기 코피를 흘려봤다. 그저께 잠을 잘 못자서 그런건가... 여하튼 코피쏟는 느낌이란 게 이런 거구나 느꼈던 첫경험(?)이었다^^ 그 녀석은 꽤 놀란 투로 말하던데, 많이 걱정했었나? 내일부터는 다시 맘을 다 잡아 몸짱 프로젝트에 매진해야겠다. 08.01.21 2008. 10. 8. 나른한 오전 매미소리는 자지러지게 울리고, 스스로 짠 계획표를 어김으로써 느끼는 약간의 쾌감(^^;)으로 나른한 오전... 약간은 성급하게 다시 시작한 운동으로 이두근과 삼두근은 혹사당하고 있지만, 며칠사이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있는 듯한 느낌. 중간중간 훈련하고있는 '개구리뒷다리' 지금이 언제인지, 누구들과 함께 있는지도 잊고, 그냥 나만의 시간표대로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 나른한 오전...08.08.05 2008. 10. 8.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