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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22

노라조의 슈퍼맨 악플에 대한 처절한(?) 대처법으로 뜨고 있는 노라조. 과연, 이제까지의 기다림을 보상받을 수 있을것인가? 아니면, 반짝 동정심에 그칠 것인가? 그래도 난 그냥 이 노래가 마음에 든다^^ 근데, 이 뮤비는 정말 틀을 깨는군. 이야기의 전개와 전혀 어울리지 않게, 생뚱맞게도 노래 따라부르는 주인공들. 생애 마지막 편지조차 노래가사로 둔갑시키면서 노래를 알리고자 분투했군. 주인공들 이 노래 따라하면서 연기하기도 만만치 않았을 듯. 아무튼 댓글에 대한 대처나 뮤비나 그 처절한 노력들에 박수를 보낸다. 2009. 1. 13.
W&Whale R.P.G. Shine 광고의 힘인가? 노래를 따라 부르다보면 어느새 SK브로드밴드를 외치고 있다^^ 여자 싱어말고는 나머지 멤버가 나이가 좀 지긋하여 의외였다는... 그리고 RPG가 로켓 펀치 제너레이션이라는 걸 알고 피식 웃었던... 2009. 1. 9.
나무는 기다린다 이제까지 내내 태양만 보며 자라왔던 나무들은 이제서야 무거웠던 잎들을 떨쳐버리고, 홀가분한 몸으로, 한 박자를 쉬며 주위를 둘러본다. 자신의 몸에 있는 잎때문에 주위를 보고싶어도 볼 수 없었고 열매를 지탱하고 통통하게 살이 오르게 하기 위해 온 신경을 써야 했겠지. 이제서야 초라한 모습으로라도 주위를 볼 수 있음에 기뻐하고 자신의 희생과 노력에 위안을 삼았으리라. 그리고... 다시금 짊어져야 할 내년의 무게에 걱정을 하면서도 지금 현재의 휴식에 안주하며 묵묵히. 내년엔 더 풍성하게 잎과 꽃과 열매를 만들어내리라 다짐하며 그렇게... 봄을 기다린다. 2008. 12. 10.
근무중 이상무 학교 근무를 나왔다. 공사 때문에 온 학교가 먼지투성이에 말 그대로 공사판이다. 내일 전직원 출근일인데 혼자서 아이들 나오기 전에 어느정도까지 청소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8시 30분이 넘어 출근하는 길에 '선생님 빨리 보고 싶어요' 문자가 울렸다. '짜식...' , 이 맛에 말썽꾸러기들을 위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는 노력이나마 하는 거지. 반가운 얼굴들을 봤는데도, 퉁명스러운 말부터 먼저 튀어나온다. "왜 이렇게 일찍왔어?'" 좀 더 좋은 말도 많을텐데... "와~ 오랜만이야. 방학동안 잘 지냈니? 얼굴이 더 좋아보이네." 등등... 에고 늘 생각뿐이다.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 스타일이야~~ 이제 퇴근 시간이 거의 다 돼가는군. 내일 또 한 무더기들을 봐야하는데 내일은 좀 더 다정한 말을 건네볼까나? -.. 2008. 10. 8.